결혼해서 둘째가 태어날 즈음이든가~ 장모님께서 사주신 솔고이온수기를 십수년 넘게 잘 사용했는데… 제작년부터 물이 세기 시작해서 서비를 받아 한 번 고쳤는데 솔고대리점주의 허술한 사후 관리를 체험하고 다시 고장이 날거라는 불안감 속에 지내다 출장비+수리비보다 3M언더싱크 정수기가 더 실속있겠다라는 판단하에 아내에게 말하여 부속품들을 주문…
필터와 관련부품 도착
조촐한 구성인데 박스는 정말 어마하게 큰 ~
싱크대 및 수전에 중간 어댑터를 설치- 좁은데 조그리고 작업하니 땀이~
그리고 빈 공간을 적당히 마련하여 필터와 입출후 튜브관을 설치하였다. 업체에서 고정용 나사못을 주지 않아 잠시 당황함~
물이 세는 곳에 없는지 확인하면서 정수기를 틀어보니 완벽하다
5리터 정도의 물을 흘려서 정수필터에 불순물들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첫 잔을 시음~ 음~ 물 맛이고만~ ㅋ
6개월에 한 번씩 필터만 교환하며 사용하면 된다니… 3M정품 필터와 물의 나라 호환 필터 ㅎ 맘 땡기는 녀석으로 구입해서 사용해봐야겠다~
구입한게 하두 오래된 일이라서 정확이 생각이 니질 않지만 단종되기 바로 직전이었던듯 싶다 엄청 싸게 새제품을 단종 몇 만원으로 구입했었다. 물론 어느 쇼핑몰의 떨이 행사였지만 당시 이 제품가격이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기 때문에 완전 할렐루야를 외쳤던 기억~~^^ 어쨌든 세월이 흘러 낡고 바래져서 딸아이들이 잡근도 인하려하는 …
애물단지 같은 녀석이지만 소리하나는 발군인지라… 귀차니즘 때문에 버티고 있었던 이어패드와 헤드패드를 같이 갈아주기로 마음먹고 해외직구 주문… 근데 한 달… 두 달이 지나도록 안온다….
아~ 사기먹었나…. 근데 배송장에 배송기일이 자동연장되며 정상배송이라고 나오길래 그냥 버티고 기다려보기로… 버 다 합해서 5천원도 안되는 비용이었던지라…
그리고 드디어 긴 기다림 끝에 왔다~!!
짜장~~~ 부품들 도착~
아 예뽀라~~!!
헤드쪽 패드는 지퍼방식이라 바로 채워주고… 이어패드는 조심히 플라스틱 헤라를 사용해 분리했다..
아래의 글은 제 네이버블로그에 작성한 내용을 첨부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기변을 하지않고 마란츠 CR503리시버와 B&W685북쉘프를 사용하다가 안쓰는 기기들을 모두 방출하고 최근 야마하 R-N803네트워크 앰프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앰프를 바꾸고 나니 잔잔하게 듣던 685스피커가 왠지 모르게 자꾸 다르게 들리는(환청인가?ㅡ,.ㅡ ) ?? 아 ~ 뭔가 부족하고... 고프고... 마르네...
B&W DM685 여전히 풍성하고 예쁜 음색을 내주는 착한 녀석
그러가다 친한 동생이 탄노이 아덴스피커를 구입하여 청음을 하게 되었는데... 15인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여유스러운 질감이 궤짝에 대한 갈증이 되어가던 참이었다... 오디오 사이트를 전전하다가 엘탁스 PWR1959와 Transpuls1500가 눈에 들어오게 되고... 여러 청음기와 사용기를 보고서 평소 마그낫의 혼타입 트위터와 눈이 딱 맞아서?? ㅋㅋ 구입처에 상담 후 가격을 맞춰서 영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스피커는 정말 결제하자마자 배송이 되었다?? ㅋㅋ 완전 5G게 빠름~
다만 퇴근하고 얘들 데리고 막 집에 들어왔는데.... 우리 뒤로 바로 올라오신듯... 뭔가 문 밖에서 "텅텅"소리가 나길래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하던차에 아무런 소리가 없길래.... 급히 문을 열고 나갔더니... 기사님 온데간데 없고... 저 커다란 냉장고? 두대가...ㅋㅋ 그러나... 저걸 어케 들어 옮기냐?
하던 중... 어쩔 수 없이 중학교 다니는 둘째 딸에게... 도움 요청....
끙차 끙차 들고 밀고 끌고... 거실 입성에 성공하여 언박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인 마스크쓴 Transpuls 1500
우왕~!! 크다~!! 거대 거대~!!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하며 집에 왔으니 마스크 한 번 벗겨주는 센스~
아따~! 잘 생겼다~
아~ 예뽀~
근데... 자리 배치가 애매한게... 우리집은 책장이 두르고 있는지라... 할 수 없이 창가 쪽으로 배치가 되었다... 스피커 배치하고 야마하 R-N803과 연결하고 청음에 들어갔다.
사용중인 Yamaha R-N803
평소에 어쿠스틱한 장를 좋아하는 편이라 포크 음악이나 가스펠성향의 음악을 많이 듣는다... 일단 시인과 촌장 앨범을 꺼내어 들고 사랑일기부터 시작했는데.... 정리도 다 안하고... 그대로 앉아서... CD한 장을 통으로 다 듣게됨... 오디오 청음을 전문으로 할 만큼의 실력이 아닌지라 전문용어를 사용해 가며 사용기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지것... 블루투스 스피커 사모은게 후회막급....
아~ 헛돈 썼었구나....
685는 사실 볼륨의 질감이 막 풍성하다고 할 수는 없었는데... Transpuls1500 소리의 힘과 볼률이 여유가 넘친다... B&W685에서 R--N803이 밀어내듯이 내주던 소리가... 훨씬 부드럽고 여유스럽게 퍼지는 것이 답답하게 막혀있던 배수구가 뚫려서 쪼르륵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시원스럽게 흐르는 것이 보인다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사실 외국 앨범 등 여러 앨범을 놓고 청음하면서 녹화도 했는데... 저작권 때문에 업로드하지 않기로 해서... 서운한 마음이 가득하다..
크기만 생각하고 막연히 너무 저음이 방방거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막상 청음을 해보면 뛰어난 맑고 투명한 중고음에 눈을 감고 탄감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Phil Keggy의 연주 앨범을 클래식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앨범 등 모두를 들어봤는데... 아르페지오의 터치 감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해상력이 좋았다. 특히 구입시 트랜펄스의 이중압축 트위터 혼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개의 25mm 소프트 돔과 이중 압축 트위터혼이 6.5인치 미드레인지와 환상호흡을 보여준다.
요요마의 첼로 앨범을 들으면서 정말 좋았다... 앰프의 특성일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등치에 비해 플랫한 음색을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느긋히 눌러주듯 밀고 올라오는 저음과 첼로에서 느껴지는 특유 중역대의 질감까지 나무랄것이 없게 느껴졌다. 만약 고음이나 저음쪽에 특화된 스피커였다면 장르 가려가면서 들어야 하는 웃픈 현실을 마주하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봐서 Transpul1500은 멀티플레이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다재다능을 겸비한 스피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좀더 다양하고 과함한 청음을 해보고 싶었지만 아파트라는 구조가 주는 제약 때문에 댐핑감 있는 장르는 아직 충분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초저역에 대한 테스트는... 음...
각오만으로는 쉽지 않을듯 싶다...ㅠㅠ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이제 막 구입하여 들어봤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좀더 시간을 들여가며 들어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내어줄 것이 분명하다. 풍성한 질감과 곱게 퍼지는 중고역대의 볼륨감 있는 소리를 가성비 높게 체험하고 싶은 사람은 이만한 스피커가 없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다. 현재 매우 야심한 밤인데... 아주 작은 볼륨으로 듣는데도...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빠짐없이 들려주고 있다. 이제 사용기 이벤트로 받을 케이블을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모두 즐거운 오디오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