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제 네이버블로그에 작성한 내용을 첨부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기변을 하지않고 마란츠 CR503리시버와 B&W685북쉘프를 사용하다가
안쓰는 기기들을 모두 방출하고 최근 야마하 R-N803네트워크 앰프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앰프를 바꾸고 나니 잔잔하게 듣던 685스피커가 왠지 모르게 자꾸 다르게 들리는(환청인가?ㅡ,.ㅡ ) ??
아 ~ 뭔가 부족하고... 고프고... 마르네...

B&W DM685 여전히 풍성하고 예쁜 음색을 내주는 착한 녀석

 그러가다 친한 동생이 탄노이 아덴스피커를 구입하여 청음을 하게 되었는데...
15인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여유스러운 질감이 궤짝에 대한 갈증이 되어가던 참이었다...
오디오 사이트를 전전하다가 엘탁스 PWR1959와 Transpuls1500가 눈에 들어오게 되고...
여러 청음기와 사용기를 보고서 평소 마그낫의 혼타입 트위터와 눈이 딱 맞아서?? ㅋㅋ
구입처에 상담 후 가격을 맞춰서 영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스피커는 정말 결제하자마자 배송이 되었다?? ㅋㅋ 완전 5G게 빠름~

 
다만 퇴근하고 얘들 데리고 막 집에 들어왔는데.... 우리 뒤로 바로 올라오신듯...
뭔가 문 밖에서 "텅텅"소리가 나길래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하던차에 아무런 소리가 없길래....
급히 문을 열고 나갔더니... 기사님 온데간데 없고... 저 커다란 냉장고? 두대가...ㅋㅋ
그러나... 저걸 어케 들어 옮기냐?


하던 중... 어쩔 수 없이 중학교 다니는 둘째 딸에게... 도움 요청.... 
 




끙차 끙차 들고 밀고 끌고... 거실 입성에 성공하여 언박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인 마스크쓴 Transpuls 1500

우왕~!! 크다~!! 거대 거대~!!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하며 집에 왔으니 마스크 한 번 벗겨주는 센스~




 

아따~! 잘 생겼다~


아~ 예뽀~




 

근데... 자리 배치가 애매한게... 우리집은 책장이 두르고 있는지라...
할 수 없이 창가 쪽으로 배치가 되었다...
스피커 배치하고 야마하 R-N803과 연결하고 청음에 들어갔다.
 

사용중인 Yamaha R-N803

평소에 어쿠스틱한 장를 좋아하는 편이라 포크 음악이나 가스펠성향의 음악을 많이 듣는다...
일단 시인과 촌장 앨범을 꺼내어 들고 사랑일기부터 시작했는데....
정리도 다 안하고... 그대로 앉아서... CD한 장을 통으로 다 듣게됨...
오디오 청음을 전문으로 할 만큼의 실력이 아닌지라 전문용어를 사용해 가며 사용기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지것... 블루투스 스피커 사모은게 후회막급....


아~ 헛돈 썼었구나.... 
 
685는 사실 볼륨의 질감이 막 풍성하다고 할 수는 없었는데...
Transpuls1500 소리의 힘과 볼률이 여유가 넘친다...
B&W685에서 R--N803이 밀어내듯이 내주던 소리가...
훨씬 부드럽고 여유스럽게 퍼지는 것이 답답하게 막혀있던
배수구가 뚫려서 쪼르륵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시원스럽게
흐르는 것이 보인다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다.
 

사실 외국 앨범 등 여러 앨범을 놓고 청음하면서 녹화도 했는데...
저작권 때문에 업로드하지 않기로 해서... 서운한 마음이 가득하다..


 
크기만 생각하고 막연히 너무 저음이 방방거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막상 청음을 해보면 뛰어난 맑고 투명한 중고음에 눈을 감고 탄감하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Phil Keggy의 연주 앨범을
클래식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앨범 등 모두를 들어봤는데...
아르페지오의 터치 감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해상력이 좋았다.
특히 구입시 트랜펄스의 이중압축 트위터 혼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개의 25mm 소프트 돔과 이중 압축 트위터혼이 6.5인치 미드레인지와 환상호흡을 보여준다.

 
요요마의 첼로 앨범을 들으면서 정말 좋았다...
앰프의 특성일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등치에 비해 플랫한 음색을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느긋히 눌러주듯 밀고 올라오는 저음과 첼로에서 느껴지는 특유 중역대의 질감까지 나무랄것이 없게 느껴졌다.
만약 고음이나 저음쪽에 특화된 스피커였다면 장르 가려가면서 들어야 하는 웃픈 현실을 마주하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봐서 Transpul1500은 멀티플레이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다재다능을 겸비한 스피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좀더 다양하고 과함한 청음을 해보고 싶었지만 아파트라는 구조가 주는 제약 때문에 댐핑감 있는 장르는 아직 충분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초저역에 대한 테스트는... 음...


각오만으로는 쉽지 않을듯 싶다...ㅠㅠ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이제 막 구입하여 들어봤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좀더 시간을 들여가며 들어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내어줄 것이 분명하다.
풍성한 질감과 곱게 퍼지는 중고역대의 볼륨감 있는 소리를 가성비 높게 체험하고 싶은 사람은 이만한 스피커가 없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다.
현재 매우 야심한 밤인데... 아주 작은 볼륨으로 듣는데도...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빠짐없이 들려주고 있다.
이제 사용기 이벤트로 받을 케이블을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모두 즐거운 오디오 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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