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이번달은 주말 방과후 수업을 쉬기로 한터라...
아침을 먹고 나갈채비를 하고 무등산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여 입장권을 구입하였습니다.... 어른5,000원 아이들이 3,500원...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건조먹이체험비가 포함되었다고하나...
아내랑 저의 감정가는 어른3,500원 아이들 1,500원 정도가 좋지 않을까 진단해 보았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건 우리 다인이었습니다. 스스럼 없이 양들에게 먹이를 들이대고 교감을 나누더군요....
의외의 겁보 우리 큰 공주.... 하지만 동물들을 참 좋아라하긴 하지요.... 먼거리에서요....ㅋㅋ
다인이는 양들이 정말 좋고.. 다빈이는 막내 다현이가 커다란 양을 피해 도망 다니는 걸 보고 껄껄 웃고 있습니다... ㅎㅎ
아~ 속눈썹~ 사진으로 보니... 더 예쁘군요... 저는 양의 속눈썹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ㅋㅋ
요 친구는 청소년?정도 되보이는 어린양이었습니다... 떡! 하니 눈이 마주쳤으나... 먹을 것 없는 것 간파하고 바로 뒤돌아 서더라는....
중턱에 홀로 서 있는 감나무.... 운치가 있더라 이겁니다....
목장을 오르는 언덕의 시작입니다. 의외로 가파른 지형이라 유모차 가지고 올라오셔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이 공주들도 처음엔 기운이 팔팔했었지요...ㅋㅋ
엄마랑 하트 사진도 뿅뿅 찍고~
포즈도 셀프로~
다빈이는 엄마랑 경쟁? 중입니다.... ㅎㅎ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들의 모습이 참 평온해 보였습니다.
평소에도 동물들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양들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은 언제봐도 보기 좋은 모습들입니다.
정말 양들은 온순한 동물들인 것 같았습니다.... 물론 서열은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요...
생각했던 것 만큼 하얗고 깨끗한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맘에드는 녀석들입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양고기 맛을 아는터라... 이상한 생각이.... @@ 훠이 훠이~~~
다빈이의 끝없는 경쟁심이 발끝에 쏠리고 있습니다.... ㅋㅋ
정정 당당하게 사진 촬영에 임하라 했지만.... 꼼수는 멈추지 않더라는... ㅎㅎ
한 참을 앞서 나간 다인이와 다현이는 이미 양들에게 눈도 마음도 빼앗겼습니다....^^
둘이 한 참을 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또 양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 귀요미들~~~
더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우리는 몸살을 할 정도로 무모한 가족이 아닌지라... 하산을 앞두고 막샷을 날려봅니다...^^
양을 정말 맘에 들어하는 다인이 입니다... 최대한 가까이 다가갔지만... 양도 다인이를 피하지 않습니다... ^^
전망대?에 올라 양들을 관찰해 봅니다...
정면 샷을 요청해보았지만... 다인이는 양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해... 어렵게 한 장 살렸습니다....
호기심 대장 작은공주 다인이.... 하루에도 몇번씩 깨물어 주고 싶은 귀여운 공주~
다정 다감에 호기심도 많고 탐구심도 많은 다인이가 이 아빠는 참 기대가 많이 됩니다....
흔치 않은 작품을 득템한 순간입니다....
둘째공주와 막내공주의 이런 구도의 작품은 어지간 해서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호오~~~!!
예쁜 얼굴로 엽기? 사진솜씨를 난발한 다빈이 때문에 여러 사진을 날려먹고... +.+
그럴싸한 삼공주 샷을 담았습니다.
ㅋㅋ 이빨빠진 다현이는 빨간 병아리 같군요... ^^
아! 저 셀카봉 좀 들어줄걸 그랬나 봅니다... ㅋㅋ
오래된 고목이 살아있는지 죽어 있는지 잘 모르지만... 센터를 우직하니 지켜내고 있습니다.
이제 경쟁을 멈췄을까요~ 다빈이와 엄마의 마지막 커플샷~ ㅋㅋ
입장시 나눠주는 건초는 정말 체험할 수 있는 최소량만 공급이 됩니다...
건초 체험을 더 하고 싶다는 다인이의 요청에 건초 한 바구니를 다시 구입해서 체험우리 안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건초 한 바구니 추가 구입비는 1,000원 입니다... 아저씨가 쌓아놓은 바구니들 하나를 꺼내 들어 건초를 쬐금~ 더 올려 주셨습니다.
처음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먹이체험에 임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적응력과 순수함에 감동받은 순간입니다.
역시 정많은 우리 다인이.... ^^ 아빠미소 만발입니다...
ㅎ ^___________^ ㅎ
이제는 쓰담 쓰담도 스스럼 없이~~
고산지대의 양떼 목장 경험을 이렇게 가까운 무등산에서 할 수 있다는 신선함과 접근성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나름 정말 좋아했구요...
하지만... 부대시설과 협소한 주차시설(주말에는 정말 난감입니다...ㅠㅠ) 등에 조금더 신경을 써야될 듯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초먹이주기 외에는 양에 대한 특화된 다른 테마 구성이 부족한 것도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양의 태생에서부터 기르고 얻어지는 부산 물등을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개선과 확충에 화순군과 목장주께서 노력해 주신다면...
정말 멋진 테마 관광상품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보며 하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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