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마침 휴가...

아이들과 함께 고향 앞으로~~

금빛 모래가 반짝거리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고향 평일도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도중에 보성을 들러서 오는 3박4일의 여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고향집에 가면 제일먼저 들러서 뒹굴고 노는 할머니 할아버지 침대... 다정하니 예쁘네요...^^

 

저녁먹고 해변 산책을 나갔는데... 역시... 한적하니.... 불빛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는 ....ㅠㅠ

 

어디서 찾았는지... 대나무 막대 하나 주워서 간단한... 식목행사? 진행...

 

금일명사십리도 유명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 중 한 곳이... 용항리 짝지... 근데... 관리가 ㅠㅠ 물은 깨끗하지만...

자갈밭 위로는 파도에 밀려온 생활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바캉스 시즌에 읍에서 나와 미화작업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생활쓰레기는 바로 밑에 깨끗한 물을 보면 조금 잊고 놀수 있을 만큼 좋았다... 파도에 자갈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좋다.

 

바위 틈 바구니 마다 "거북손"이 실하게 자라나고 있었다... 도구가 없으면 채취가 어려움으로 그냥 눈과 카메라에 담아가기로....

 

노느라고 제대로 얼굴 담아 낸 사진이 짝지에서는 이거뿐이었다... ^^

 

금일도의 명물... 나는 다시마 보다 여기가 좋다... ㅋㅋ 명사십리...

 

큰 아이에서부터 막내까지... 이곳에 오면 정말 자유를 만끽하며 논다...

 

곳곳에서 고동을 잡고 조개껍질 모으며... 서로 보여주고 관찰하며 논다....

 

해변에 비친 풍경들은 카메라에 다 담아갈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하늘과 해변에 비친 두개의 태양을 담아보고 싶었다....

 

수많은 물구덩이를 만들어 모래를 만지며 물구덩이 속을 관찰하며 놀더니.... 새로운 곳을 개척하러 출동~~

 

게를 보고 소리만 지르길래.... 착한 아빠손이 도와줬습니다.^^

 

화전포구... 어려을적 추억이 정말 많이 쌓인 곳인데.... 멀리보이는 작은 섬들과 산봉우리... 그리고 바다물만 빼고는 바뀐게 많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 빼고는 사람이 해아래 수고하며 모으는 모든 것들은 변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참 씩씩한 다인인데.... 이리 사진을 찍어보니.... 귀여운 어린이가 분명하네요.... ^^

 

새삼... 아이들이 많이 자랐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느새....

 

장흥을 잠깐 들렀다... 보성으로 넘어왔습니다... 이곳 율포는 모래사장과 뻘밭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더위 때문인지... 뻘밭에도 녹조들이 자라나 뻘이 상당히 미끄러웠습니다.  아이들은 뻘 위를 사뿐히도 달려?다녔지만...

저는 아이들이 가는 곳에 발을 디디면 푹푹 들어가 버리더라는...ㅠㅠ 역시 중력은 무게에 비례 ㅡ,.ㅡ

 

한참을 저리 뻘을 만지며 놀다가 우연찮게 .... 다빈이가 조개 하나를 발견... 이후로 갯벌은 정말 체험삶의 현장이 되고야 만다....

 

온 가족이 모두 조개잡이에 열을 올려... 거의 생계형 잡이 수준에 이르기에 다다를 지경이었던 것이었다...

 

독수리...... 가 아니라... 갈매기...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도.... 저공비행에 머리위로 바짝다가오기까지....

 

요녀석이 정말 가까이 다가와 주었다....

 

그리곤... 요렇게 뒤태를 보이고 건너편에 착지...... 이후론 다가가서 근접촬영을 몇 번 시도했지만....

모델료를 주라는 것인지 허용하지 않음.... ㅡ.ㅡ

 

ㅋㅋㅋ 시종 허리한번 안펴고 조개를 잡더니... 일어나 예쁜이 포즈~~ ^^

 

다인이는 조개와 꼬막... 작은 쏙도 잡았다...

 

저러다 지구 맨틀까지 파들어갈 태세~~~ !!

 

신기하게도 저러고 헤집고 다니면... 조개가 잡히더라는.... 귀요미는 힘도 안드는지 귀염 귀염 발사~~~ ^^

 

생각보다 큰 조개도 잡아왔습니다.... 정말 알찬 여행길이네요... ^^

 

이곳은 보성 녹차밭입니다....

 

봇재에 들렀는데.... 그린레터라는데... 탐방객들이 녹차잎 모양의 쪽지에 글을 담아 벽 트리모양판에 붙여놓았습니다...

몇 장 남아있는 쪽지에 아이들이 나름의 흔적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뭘 적는지.... 정말 최선을 다해 정성스럽게 글을 써내려가는 우리 막둥이 공주입니다....

 

세 공주가 예쁘게 작성한 녹차잎 쪽지 방문글들입니다.... ^^ 작품이 되었네요.

 

 

다향티카페 앞에서 둘째 공주 다인이.... ^^

 

순식간에 다빈이와 다현이가 몰려와 포즈취하는 다인이 곁에 섰습니다...

 

그리곤.... 막내가 요렇게 찍어달라하고....

 

우리 맏이는 요렇게 찍어달랍니다... ^^

 

실제는 아니지만 새를 따라 날기도하고....

 

엄마와 함께 전시물을 학습합니다.

 

씨앗존 체험을 마치고 ~

 

어여쁜 우리 큰 공주~

 

장난꾸러기 같은 우리 다인이와 다빈이~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잠깐 카페에 들러 녹차 아이스크림 나눠먹고....

삶의 터전이 있는 광주로 돌아갑니다....

항상 왔다 갔다 지나다니는 곳들이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움들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더 자세히 조금 더 느리게 걸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인생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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