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14일 명옥현원림을 가다
집가까이 있어서 정말 자주 드나드는 곳...
하지만 항상 편안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곳...
명옥현원림에 가족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벽화로 그려놓은 포토존에서... 예쁜 아기천사가 되어보는 막내입니다...
날개가 엉덩이에 걸쳐버렸네요... ㅋㅋ
우리 둘째는 사진 안찍겠다고 해놓구선... 너무도 완벽한 포즈를~~
일단 시작하면 프로 모델입니다.. ^^
이런... 셀카봉을 안가져오니.. 또 저는 빠지고 가족사진....ㅠㅠ
한가로이 쉬고 있던 왜가리 한 마리가 저희 가족들을 보더니... 황급히 자리를 털고 일어나네요. 안가도 되는데.... 아쉽... >.<
우리 막내는 근처에서 가족 풀과 꽃들을 하나씩 소집해와서 깨알처럼 자랑하고 보여주기 바쁩니다.
제 눈에는 보석같아 보이네요.. ㅎ
명옥현원림 뒷 동산에서...
우리 막내가 최고네요.. .^^
올때마다 이 곳 소나무는 참 멋지다 라는 생각을하며 올려다 봅니다...
마치 하늘을 향해 열린 창문처럼 나무가지 그늘 사이로 하늘이 보입니다.
우리 막내는 여전히 식물채집에 빠져 있습니다.. ^^ 입이 쫑긋 나와 귀엽기만 하네요.. ^^
엄마 아빠의 추억이 깃든 커다란 느티나무아래서...
사실 이 커다란 느티나무는 엄마 아빠 결혼 사진의 배경이 되어준 나무입니다... ^^
여름 녹음이 진해지면 더 멋진 곳....
후산리는 물이 풍부한 곳이라서 저수지 주변에 청포가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핀이 조금 안맞았지만... 그래도 귀엽디 귀여운 토끼풀...
내려가는 길에 골목 벽화에 기대에.... 병아리들이 꼭 우리 딸들 같네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
내려가다 만난 야생화들.... 씀바귀
찔레꽃
활짝 핀 찔레꽃을 보니... 여름이 문턱까지 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딸은 다리가 아프다고 그러더니.... 자전거를 꺼내어 탈 모양입니다...
아내는 아이들 사진 찍어주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림자도 열심히 따라서 사진을 찍는군요... ^^
어디를 가든 가족과 함께하면 늘 가던 곳도 정답고 즐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더 더워지면 바깥 나들이가 힘들것 같으니...
더 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싸돌아 다녀야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