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15일 광복절-새만금을 가다
위정자들의 행태에 왠지 모를 답답함이 몰려오는 광복절...
아이들과 오후 무렵 새만금 방조제를 찾았다...
광복절을 끝끝내 건국절로 치켜세우는 박통의 무식함에
차안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1919년 4월13일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그날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일임을 우리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어쨌든 넓은 바다와 하늘을 보며 아이들과 자유함을 누리고 돌아왔다.
우리 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놀이터 중에서 말이다..
몇년전 같은 장소 같은 놀이기구를 경험하는데.... 막내가 많이 자랐다... 감사가 느껴졌다.
여전히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가득한 사랑스런 막내공주다...
우리 다인이도 마냥 개구장이는 아니다... ^^
시간이 거의 6시를 넘은 지라... 많은 새들이 떼를 지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가장 좋아하는 하늘 그림이다.... 넓고 파란 하늘에 비행기 떠간다...
엄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놀이~
6학년 된 이후로 놀이터에서 노는 걸 잘 못봤는데.... 물어봤더니 이곳은 놀게 만드는 곳이란다...^^
이게 지구본처럼 돌아가는 타입이다...
정말 좋다... 내가 안돌아 다녀도 알아서 나타나 주니... 빙글빙글.... ^^
이건 ... 큰 녀석들이 즐기기엔 좀 무리.....ㅡ,ㅡ
우리 동네는 늘 줄을 서야하는데... 빈 자리가 있다니...
몸집 큰 동네 머스마들도 없고... 완전 자유로움~
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다가 온다... 해도 집으로 향하는 시간...
내일은 새로운 해 떠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바라보았다.